조용기 목사 국민일보 회장직 사표 제출

입력 2011-04-30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회장과 발행인, 국민문화재단 이사직 사표를 제출했다.

조 목사는 지난 29일 열린 국민문화재단 임시 이사회에 서면으로 국민일보 회장과 발행인, 국민문화재단 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국민문화재단 관계자는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사회의 뜻을 일단 목사님께 전달한 뒤 목사님께서 어떻게 하실지 의견을 들은 다음 사표 수리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공익재단인 국민문화재단은 국민일보 주식을 100% 보유한 국민일보 유일 주주다. 이사회 이사는 모두 19명으로 조 목사와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조 목사의 가족들이 교회 내 주요 직책을 맡으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이에 지난 17일 당회를 열어 조 목사와 그 가족들의 교회 내 역할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당회는 조 목사는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이사장, 국민일보 회장직을, 부인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한세대와 해외 선교만 맡도록 하는 내용의 안건을 인준했다.

또 장남인 조희준 국민일보 전 회장은 엘림복지타운 또는 해외 교회 관련 기관 중 하나만 선택하고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은 국민일보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조 목사는 지난 22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저의 할 일은 다 끝났다"며 교회 내 모든 직책에서 사실상 물러날 뜻을 밝혔으며, 조민제 사장도 순복음선교회 이사직 사표를 제출했으며 최근 사표가 수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30,000
    • +3.38%
    • 이더리움
    • 3,174,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435,800
    • +4.71%
    • 리플
    • 726
    • +1.26%
    • 솔라나
    • 181,300
    • +3.84%
    • 에이다
    • 460
    • -0.65%
    • 이오스
    • 667
    • +1.83%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6.41%
    • 체인링크
    • 14,110
    • +0%
    • 샌드박스
    • 342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