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산악회원 1만명 계룡산서 출정식

입력 2011-04-30 16:31 수정 2011-04-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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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계열의 산악회원 1만여명이 30일 충남 공주 계룡산에 모여 시산제를 겸한 대규모 출정식을 가졌다.

미래희망연대(대표 노철래 의원)의 전국 조직이며 친박계 산악회로 알려진 '청산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계룡산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와 강창희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미래희망연대 소속 정영희, 윤상일, 정하균 김혜성 의원, 김노식, 양정례 전 의원, 청산회 전국 16개 지부 회원 등 모두 1만여명이 참석했다.

서청원 전 대표는 "왜 의원직을 박탈당하고 왜 감옥을 가야 했는지 지금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치보복이 없어지는 때가 와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 전 대표는 "현재 정권은 우리가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 하나로 공천에서 떨어뜨렸다"라며 "그래서 친박연대를 만들었고 18대 총선에서 26명의 의원을 당선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모두 과거일 뿐이며 이 모든 것을 잊어야 오늘이 있고 미래가 있다"며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하더라도 용서하고 이해하고 모두 과거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를 표방하는 여당이 4.27 재보선에서 참패했는데 왜 국민의 마음이 이 정권을 떠났겠느냐"고 반문한 뒤 "이 정권은 포용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고 서민의 어려움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대표는 "계룡산은 우리나라에서 정기가 가장 세다고 하는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힘을 얻으려고 오늘 시산제를 지냈다"며 "서 대표에게 기를 불어 넣어 한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줘야 한다. 서 대표가 지향하는 여러가지 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힘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강창희 전 최고위원 역시 "하늘은 언제나 큰 인물이거나 큰 일을 도모할 때는 시련의 시간을 준다"며 "서 대표가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오신 것 축하한다. 잘 참아내고 시간을 기다리다 보면 회원 여러분이 도모하고자 하는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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