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면 터진다! 강호동 외식사업도 승승장구

입력 2011-04-27 09:30 수정 2011-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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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 치킨, 떡볶이까지 거침없는 폭풍 질주

브랜드 ‘강호동’이 외식업계의 성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모래판에 이어 연예계를 접수한 강호동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또다시 강호동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3개월 만에 전국 주요 상권에 30개 이상의 가맹점이 문을 열었고, 곧 개업할 매장까지 합치면 벌써 50개 점을 훌쩍 뛰어넘는다.

사업을 개시한 지난 연말부터 올 봄까지 경기 침체와 혹한, 국제 정세 불안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외식업계가 움츠렸던 점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강호동이란 브랜드에는 어떤 성공 비결이 있는 걸까

무엇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식가로 자리잡은 ‘강호동’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친근함과 신뢰감은 음식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강호동이 음식을 먹는 장면만 나와도 절로 식욕이 당긴다”는 것이 사업을 결심한 업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1박2일’이라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국 별미를 맛 본 강호동이 참여한 음식점이라는 데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냐는 것이다.

현재 강호동이 경영하는 외식프랜차이즈는 5개. 한우와 제주돈육 등 프리미엄 숯불구이 전문점 678, 갈비찜 등 한국형 슬로우푸드 전문점 678찜, ‘적당한 가격에 최고의 맛’을 컨셉으로 한 서민형 고깃집 백정, 떡볶이∙수제튀김 등 프리미엄 스낵 전문점 강호동천하, 강호동식 치킨 프랜차이즈 678치킨 등이다. 하나같이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메뉴들이다.

이 같은 메뉴는 유행과 경기 여파를 타지 않고 한국인이라면 부담없이 항상 즐길 수 있고 먹고 싶은 음식이다.

다양한 아이템이 있기 때문에 창업자 입장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조건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을 선택해 강호동이라는 독보적 브랜드를 무기로 사업을 할 수 있다.

가맹점 매출 상승을 위한 마케팅 지원도 한 몫하고 있다.

신규 매장 오픈 시 강호동은 점포를 직접 방문해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고객을 맞는다.

지역 주민에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자신을 믿고 함께 사업을 시작한 신규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강호동은 오는 1일 678 서래마을점(02-535-0678)과 수원점(031-221-6780), 백정 인천구월점(032-435-4488)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외식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소셜커머스와 제휴해 대대적인 마케팅도 진행한다.

㈜육칠팔과 쿠팡(www.coupang.com)은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백정 전 가맹점에서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돼지양념구이 50% 할인 상품권 35,000장을 판매한다. 쿠팡은 별도 CF를 통해 ㈜육칠팔과의 제휴 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며, 전국 버스 500개 노선 버스 광고도 진행한다.

한편, 백정은 5월부터 녹차와 셀레늄을 사료에 첨가시켜 사육해 맛과 육질이 좋은 보성 셀녹돈을 선보이다. 한국식품개발원에 따르면 녹차를 먹인 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량이 일반 돼지보다 최대 30% 적고 보수력이 높다. 보수력은 높을수록 가열 감량이 낮아져 질이 좋은 고기로 판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타 외식 프랜차이즈가 서울 등 대도시에 본점을 두고 인근 지역으로 점차 확산하는 반면 육칠팔은 강호동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1577-3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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