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스코 작년 매출 8.1% 껑충…홈플러스 효과

입력 2011-04-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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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최대 투자자인 글로벌 유통기업 테스코(TESCO)그룹은 한국 등 해외시장의 성장으로 지난 회계연도(2010년 3월~2011년 2월)의 전체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25일 테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1% 신장한 676억파운드(약 120조6000억원),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2.3% 높은 38억파운드(약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필립 클락(Philip Clarke) 테스코그룹 회장은 "세계적으로 침체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전체 매출과 수익이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시아와 유럽 시장은 테스코 전체 성장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훌륭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한국과 태국은 탁월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은 2008년 홈에버 인수 당시보다 재무건전성이 크게 호전되고 온라인쇼핑몰 사업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스코그룹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 이상 고온현상에도 불구하고 가전과 의류, 레저상품 등 비식품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홈플러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14.8% 성장한 11조원, 이익은 매출성장의 약 2배 수준인 24.5%를 달성했다.

한편 필립 클락 회장은 향후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위한 6가지 경영목표로 △영국사업 강화 및 성장 유지 △해외시장에서 단순한 성공이 아닌 탁월한 기업으로서 성장 △고객의 강렬한 요구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쇼핑몰을 결합한 멀티채널 유통망 구축 △은행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유통서비스의 잠재적 실현 △그룹 차원의 역량과 규모를 활용해 시장에서의 가치와 경쟁력 우위 강화 △주주 수익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올해 1만1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비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몰'을 강화하고 온라인쇼핑몰 주문 시 오프라인 점포에서 반품 및 환불, 픽업까지 가능한 '멀티채널' 유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오는 7월에는 테스코 아시아 아카데미 및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완공하고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를 착공해 2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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