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복구 아직 멀었다

입력 2011-04-22 11:01 수정 2011-04-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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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완전정상화까진 시간 걸릴 듯, 카드 결제 대금 청구도 1개월 연장키로

데이터 입력 뒤에도 시스템 안정에 시간 걸려

전산장애를 겪고 있는 농협의 전산망의 완전 복구까지는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농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채움기프트카드(옛 축협비자 카드)’관련 업무가 정상화되지 않았다. 채움기프트카드의 사용은 복구됐지만 발급과 재발급 등이 여전히 먹통이다. 선결제, 선청구는 물론 인터넷뱅킹·텔레뱅킹·모바일뱅킹 등의 연계 거래도 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이 복구가 늦어지는 데는 지난 12일 발생한 전산장애로 사라진 거래내역 일부를 가맹점과 결제대행서비스 업체(VAN)로부터 받아 일일이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데이터는 영구유실 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모든 업무가 가능하도록 복구할 예정이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채움기프트 카드 서비스가 복구 되더라도 시스템이 완전히 정상화되기 위해선 한달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협 역시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결제 만기가 돌아오는 고객의 카드 결제 대금 청구서를 다음달에 합산하기로 했다. 카드 결제 과정에서 이중 청구나 연체금 청구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은행권 정보기술(IT)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을 재작동한 뒤 작은 오류까지도 모두 수정하기 위해선 적어도 1~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도 농협에서 검사할 데이터 양이 막대해 검사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18일부터 시작한 검사 기간은 22일까지였다.

한편 농협에는 21일까지 1096건의 피해보상이 신청됐다. 농협은 이중 898건(758만원)을 보상했다. 불편을 겪었다는 단순 민원은 모두 31만16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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