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현빈 ‘모병홍보병’ 선발, 특혜 아냐”

입력 2011-04-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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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현빈이 아닌 해병대원 김태평이 되기 위해 고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의 보직이 ‘모병홍보병’으로 분류된 것을 놓고 인터넷에서 ‘연예인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돌자 군은 16일 “모병홍보병도 다른 병사와 같이 훈련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빈은 신병 5주차 훈련을 마치고 지난 14일 해병대 상징인 ‘빨간 명찰’을 달았으며 이달 21일까지 마지막 보충훈련과 군사기초훈련을 받게 된다. 22일 훈련 수료식과 함께 경기도 평택의 해병대사령부로 배치될 예정이다.

그는 다른 해병대원처럼 경계근무와 부대에서 주어진 임무수행 등 정상적인 병영생활을 하고 해병대 특성화 훈련도 계속 받게 될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현빈은 복무기간 주요부대에서 근무하면서 상륙 기습훈련과 공수훈련, 유격훈련 등을 모두 받게 되며 가장 먼저 백령도 6여단에서 상륙 기습훈련에 참가해 기본 전투기술을 연마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모병홍보병이라고 해서 훈련에서 제외되어 편하게 생활하는 것이 아니다”며 “다른 병사와 똑같이 생활하면서도 군 부대내 행사가 있을 때는 모병 홍보활동까지 병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에는 연예병사와 행정병, 소총병 등 다양한 보직이 있으며 이들은 일과 후에 다른 병사와 같이 경계근무도 서고 부대 훈련에 모두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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