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신예' 이승현, 롯데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입력 2011-04-15 16:21 수정 2011-04-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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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깜짝쇼를 벌이며 선두에 나선 신예 이승현. 박준석 포토
'신예' 이승현(20.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이승현은 15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강민주(21)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이승현은 치과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배운 뒤 중학교 때까지 공부와 골프를 병행하면서도 2006년 주니어상비군,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지냈다.

지난해 4월 김영주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이승현은 올해부터 4라운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현은 "프로 데뷔 이후 1,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은 처음"이라며 "오늘은 실수가 많았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현화(22.요진건설)는 5타를 줄이며 8언더파로 강민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고교생 김지희(17.육민관고)는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해 4타를 줄이며 홍란(25)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최나연(24.SK텔레콤)은 4타를 잃어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4위로 밀려났고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 이보미(23)도 3오버파 147타를 쳐 힘겹게 컷오프 기준에 턱걸이했다.

◇2라운드 성적

1.이승현 -10 134(65-69)

2.강민주 -8 136(67-69)

2.심현화 -8 136(69-67)

4.김지희(A) -7 137(69-68)

4.임지나 -7 137(68-69)

4.홍란 -7 137(69-68)

4.정재은 -7 137(68-69)

54.최나연 +2 146(70-76)

58.이보미 +3 147(72-75)

※괄호 안 A는 아마추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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