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가라, 진정한 안전자산은 노르웨이 국채

입력 2011-04-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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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재정흑자 10% 달해...국채 금리는 미국보다 높아 투자 매력 더해

▲노르웨이는 탄탄한 경제·재정상황을 자랑하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미국보다 높아 투자가치가 매우 크다. 사진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전경. (블룸버그)

노르웨이 국채가 뜨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세계 최고의 재정건전성을 자랑하는 노르웨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미국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1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국채 등 미국 자산을 매입하고 있지만 미국의 실질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미 천문학적인 공공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경기회복이 더욱 요원한 상황이다.

노르웨이의 경제·재정상황은 눈이 부실 정도로 탄탄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건전한 재정 국가로 뉴질랜드와 호주, 덴마크와 핀란드, 노르웨이 등을 꼽았다.

이 중에서도 노르웨이는 재정적자가 없는 유일한 국가일 뿐 아니라 GDP에서 재정흑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육박한다.

유럽과 미국이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실업률로 허덕이고 있는데 반해 노르웨이의 실업률은 3%대로 선진국 최저 수준이다.

국채 수익률이 미국보다 높다는 사실도 투자 매력을 더하고 있다.

▲노르웨이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믹스)

브렛 아렌즈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는 “노르웨이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평균 3.9%이며 미국은 3.5% 수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느 나라 국채를 매입해야 할 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자원부국인 노르웨이는 오일머니를 미래에 대비해 투자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와 더불어 북해 유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영국은 세금감면과 실업자 고용보험 등으로 낭비해 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WSJ는 평가했다.

반면 노르웨이는 석유수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5120억달러(약 557조원) 규모의 세계 2위 국부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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