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맞춤형 점포 봇물

입력 2011-04-13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은행들이 고객 맞춤형 점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점포 개설로 다양한 신규고객 확보는 물론 수신 확대, 은행 이미지개선 등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은행들은 내다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점포 전략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대학 점포인 락스타를 41개 신설했으며 연내 1~2개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또 올해 뉴타운 등 대단지 아파트의 고객 집에서 가깝고 추차하기 편한 곳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직원 수가 기존 점포보다 3~5명 적은 소규모 특화 점포 3개를 신설했으며 연내 추가로 10여개를 신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점포 다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이는 명동 지점과 아파트 단지 주변 지점을 찾는 고객이 서로 다른 만큼 점포를 해당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게 차별화해야 한다는 이순우 행장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신한은행은 연내 출장소를 포함해 30개가량 점포망을 확충할 계획이며, 지방 고객들을 위해 곤지암과 거창 등 지방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대형마트 내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은행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은행이라는 ‘생활속의 IBK’ 실현에 지점 전략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롯데마트 매장 내 점포를 개설해 직장인과 맞벌이 주부들이 퇴근 후 또는 주말에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은행들이 맞춤형 점포를 잇달아 개설하고 있다”며 “신규고객 확보 뿐만 아니라 기존의 딱딱했던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꿔주는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종합]'금융 컨트롤타워 재확인' 강한 리더십 통했다[김병환號 100일]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활력 찾는 제약업계, 30대 오너3세 ‘3·3경영’ 가속
  • “대출 문턱, 서울 넘어 지방도 확 뛰었네”…10월 주택 매수 때 대출 비중 ‘급감’
  • [종합] 뉴욕증시, ‘예측 불가’ 대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다우 0.61%↓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09: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24,000
    • -1.38%
    • 이더리움
    • 3,336,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2.99%
    • 리플
    • 700
    • +0%
    • 솔라나
    • 220,200
    • -2.65%
    • 에이다
    • 455
    • -2.36%
    • 이오스
    • 570
    • -1.38%
    • 트론
    • 227
    • -1.73%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00
    • -3.36%
    • 체인링크
    • 14,300
    • -4.48%
    • 샌드박스
    • 317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