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 금호석유, "'내부정보이용'으로 불구속기소됐던 분이 또"

입력 2011-04-12 16:16 수정 2011-04-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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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금호석유화학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검찰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석유화학 본사와 거래처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수사관 20여명은 자금 관련 부서에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검찰은 금호석유화학이 하청업체에게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뒤에 돌려받는 방식 등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전 한 때 18만1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압수수색소식에 하락반전해 전일대비 8000원(4.62%)급락한 16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금호석유는 장중 한 때 15만2500원까지 급락해 12%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장중 변동폭도 17%에 달했다.

인터넷 게시판을 통한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2차 형제의 난’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실적이 좋기 때문에 주가하락이 오히려 저점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있었다.

팍스넷 아이디 ‘hitman9’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계열분리신청에 대한 박삼구 회장의 비리첩보에 대한 검찰수사인 것 같다”며 “결국 제2차 형제의 난으로 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투자자는 또 “일이 어느 정도 커질지는 모르겠으나 기관들이 매도로 전환할 지 유심히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디 ‘달빛축제’는 “억울한 누명을 쓴 입장에서는 "절대 아니다" 라고 말하는게 정상인데 "정말 모르겠다"라고 말했다는 게 영 꺼림칙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danijung19’는 “발등에 불이 붙은 것은 이해하고 회사정상화, 계열분리 등에 대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래도 그렇지 불법을 행하다니, 예전에도 내부정보이용으로 120억원 이상 차익을 실현해서 불구속기소됐던 경험이 있던 분께서 또 이런 짓을”이라고 말했다.

반면 믿을 건 실적뿐이라며 저점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도 있었다.

아이디 ‘폴리프로필렌’은 “믿을 것은 오로지 실적뿐”이라며 “기다리던 조정과 눌림목 매수기회가 왔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셔언c1’은 “수급이 좋지는 않다”며 “하지만 주목할 것은 보수적 투자로 유명한 연기금에서 매수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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