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업장에 CEO 피자 배달된 사연은?

입력 2011-04-10 11:45 수정 2011-04-1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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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전자 평택사업장의 한 스마트폰 개발 관련 프로젝트팀에 예고없이 80판의 피자가 야근 중인 300여명의 연구원들에게 배달돼 눈길을 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는 구본준 부회장이 현장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기를 살려주자'는 차원에서 고안해 낸 아이디어며 평소 구 부회장이 강조해온 '창의와 자율에 기반을 둔 독한 실행력'을 독려하려는 취지기도 하다.

피자 상자에는 팔을 걷어붙인 구 부회장이 'LG Electronics'(LG전자)라고 쓰여진 배의 키를 잡고 목표 지점을 향해 손짓하는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다.

구 부회장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의 노력은 LG전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도 보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전해졌다.

한 연구원은 "구 부회장이 직접 현장에 오지는 않았지만 그 마음은 전해졌다"며 "구 부회장의 캐리커처가 기운을 솟게 한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장에도 'CEO 피자'를 배달해 세계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의 기운을 북돋워 줄 예정이다.

이 외에 각 사업본부장들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권희원 HE사업본부 부사장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산타 분장을 하고 서울스퀘어 임직원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줬고 지난주 서울 양재동 서초R&D(연구·개발) 캠퍼스의 스마트TV 개발팀에 피자를 전달했다.

이영하 HA사업본부 사장은 지난달부터 '야식 포장마차'를 시작했다. 그는 창원 사업장의 사택 입주 사원들을 대상으로 야식 제공 포장마차 이벤트를 열고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노환용 AE사업본부 사장은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던 금연 펀드를 강화한 금연공모전을 진행, 박종석 MC사업본부 부사장은 조직 책임자들에게 직접 비타민을 돌리는 등 건강 증진을 통한 사기 높이기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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