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설립자 주영하 박사, 향년 99세로 별세

입력 2011-04-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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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학교법인 대양학원) 설립자인 주영하 박사가 8일 오후 9시 별세했다. 향년 99세.

주 박사는 함남 단천 출생으로 단천농업학교와 경신학교,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미국 애주사퍼시픽대, 대만 중국문화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교육사업을 하던 그는 1946년에 대양학원 전신인 서울여자학원을 세웠고, 이후 이 학원이 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 세종대학교로 성장했다.

그는 세종대 학장과 대양학원 이사장 등을 지내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학교를 운영하고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도덕재무장운동(M.R.A.)에 참여하고 세종선교회를 세우는 등 기독교 사회선교활동에도 열의를 보였다.

이 밖에도 브나로드 운동 등 농촌계몽운동에 한때 투신한 적이 있으며 국어순화추진회 회장을 맡아 한글선양운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했다.

서울 충무로와 춘천에 세종호텔을 건립하고 대학에 호텔.관광경영학과를 만들어 호텔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동방의 새 빛 1982' 등 시집과 '푸른대양 1960' 등 논설집을 저술하기도 했다.

그는 평생 교육과 사회운동에 열정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과 독일문화훈장, 대한민국 건국50주년 기념최고훈장 무궁화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옥자 목사와 주경란 세종대 명예교수, 주경은 전 세종초등학교 교장, 주장건 전 세종호텔 대표이사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 이고, 장례 예배는 12일 오전 9시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 기념교회 주관으로 열린다.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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