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방사능 공포, 불순세력 활동”…색깔론 제기 파문 예고

입력 2011-04-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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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확산되고 있는 방사능 우려를 ‘불안감을 조성하는 불순세력’이라고 색깔론 제기해 파문이 예상된다.

김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일본 원전 관련해 사실과 달리 많은 불안감을 조성하는 불순세력 활동이 활발하다”며 “오늘 아침 관련 부처 차관, 전문가들을 불러 점검회의를 했지만 결론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일간지 보도를 봤지만 과거 광우병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인 4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 대지진 핵사고 피해 지원 정책전환 위한 공동대응’이라는 단체가 휴교령을 내리라고 하고 좌파 교육감들이 휴교령을 내리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사회불안을 조성하고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불순한 행동을 하는 일에 대해 당당히 제압해야 한다”고 말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일본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서 방사성 물질을 잡기 위해 인공강우 계획을 했다가 취소했다’고 완전히 날조된 허위 주장을 했다”고 신 의원을 비난하기도 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신문, 인터넷언론, 텔레비전 등의 톱뉴스가 국민 패닉을 조성하고 있다”며 “TV를 보면 ‘방사능 비가 내렸다’고 왕창 부풀려 놓고 나중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는데, 이렇게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하는 보도는 잘못된 보도”라고 언론 책임론을 제기했다.

심 의장은 환경부 등에 대해 “정수장에 비닐을 덮어서 국민 불안하게 하는 호들갑을 떠는데, 10년 내내 목욕하고 마시고 물 뒤집어 써도 아무런 해가 없다. 왜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장들이) 불안감을 조성하느냐”며 “수산물 시장도 죽었고 식당도 죽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선거에서 우리가 피해를 보게 된다. TV가 대한민국을 살리고 죽이는 힘을 갖고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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