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공시이율 줄줄이 올려

입력 2011-04-06 11:54 수정 2011-04-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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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5.1%...빅3 중 가장 높아

보험사들이 공시이율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시장 금리 인상분이 이제서야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까지 꿈쩍않던 생명보험사들이 조금씩 인상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하게 저축성 보험에 적용되는 금리로 매달 초 공표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의 생보사들이 4월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인상했다.

대한생명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5.1%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빅3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교보생명 역시 0.1%포인트 올린 5.0%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2월 중순 0.1%포인트 올린 후 2달 연속 5.0%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생명과 동양생명, 동부생명도 공시이율을 0.1%포인트씩 인상했다. 신한생명은 5.1%, 동양생명 5.2%, 동부생명 5.2%로 중형사 중에서는 높은 공시이율을 제시했다.

생보사 관계자는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후행성이란 특성을 지녀 3개월에서 6개월정도의 시차가 있다"면서 "지난해 시장 금리가 인상된 부분이 이제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일제히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인상했던 손해보험사들은 주춤한 모습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사 4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의 평균은 5.1%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올랐지만 한화손해보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지난달 수준과 동일했다.

한화손보는 이달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0.2%포인트 올린 5.2%를 제시해 손보사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0.1%포인트 내려 손보사 중 유일하게 4%대인 4.9%를 기록했다.

이 밖에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지난달과 동일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은 각각 5.0%를 유지했다. 또 흥국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은 5.1%, 그린손해보험은 5.2%로 지난달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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