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세일 실적 ‘굿’…아웃도어·명품 견인

입력 2011-04-04 16:53 수정 2011-04-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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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 첫 3일간 좋은 실적을 거뒀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아웃도어 등의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또 혼수준비 및 봄맞이 집단장 수요가 늘면서 생활용품의 판매가 늘었고 주요 명품 브랜드의 클래식한 스테디셀러 가방(루이비통 모노그램 라인, 샤넬 2.55백, 프라다 고프레 등)의 판매도 호조를 나타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3일 사흘 동안 전 점포 기준으로 지난해 봄 세일 첫 주말보다 16.4%, 1년 새 개장한 점포를 뺀 기존점 기준으로 10.3% 높은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도 전점 기준으로 매출이 16.7%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은 24.4%, 갤러리아백화점은 13%, AK플라자는 20.7%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대다수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이 덩달아 크게 늘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서 명품은 각각 40.2%(기존점 기준), 42.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샤넬, 에르메스 등 ‘프리스티지 명품’은 33% 더 팔렸다.

봄 이사철과 결혼철을 맞아 가전과 가구, 생활용품 매출도 뛰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전과 가구 부문 매출 증가율은 각각 136.7%와 42.3%였으며 AK플라자에서 가정용품 매출은 42.4%나 늘었다. 또 야외활동 시즌이 되면서 롯데백화점에서 아웃도어 매출 증가율은 30.9%, 현대백화점에서 스포츠의류 증가율은 44%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김기봉 팀장은 “한낮의 기온이 15도를 넘는 등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원피스 등 시즌 패션상품 및 아웃도어 의류가 강세를 나타냈다”며“당분간 완연한 봄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러한 매출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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