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제품업계 절반, 품질 기준 못 맞춰

입력 2011-04-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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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ㆍ영업중단 등 처벌 강화

중국이 유제품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이 중국 전역 1176개 유제품업체에 대해 품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 정도인 643개 업체만이 검사에 통과했으며 품질 기준에 미달인 업체들은 폐쇄 또는 영업중단을 지시할 방침이라고 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총 426개 업체가 당국으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았고 107개 업체는 품질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AQSIQ는 지난해 11월 유제품업체들에 3월말까지 생산허가를 갱신할 것을 지시하며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을 경우 영업중단과 폐쇄 등 강경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6명의 유아가 사망하고 30만명 이상이 신장병 등 부작용으로 고통 받은 이후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월에 폐기처리된 가죽제품이나 싸구려 모피를 분해해서 나오는 단백질과 금지된 첨가물이 함유된 유제품이 시장에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위안핑 AQSIQ 대변인은 “품질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업체들은 향후 더욱 엄격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분유업체들은 145개 중 114개 업체가 검사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즈슈핑 AQISQ 소장은 “낮은 품질기준과 열악한 생산조건을 갖춘 소규모 기업들은 폐쇄라는 운명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며 국무원 식품안전위원회 부의장인 류페이즈는 “기업들이 불법행위를 일삼는 것이 식품 안전 문제의 주원인”이라면서 “중소업체들이 난립해 당국의 감독이 어려운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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