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인근 바닷물서 허용치의 4385배 요오드 검출

입력 2011-03-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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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 이래 최고치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인근 바닷물에서 기준치의 4385배에 달하는 요오드131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일본 원자력안전ㆍ보안원(NISA)은 31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1∼4호기 남쪽 배수구 부근의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법정 기준치의 4385배에 달하는 방사성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번 원전 사고 이후 같은 지점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수치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이 지점에서는 지난 26일 기준의 1850배, 29일에는 3355배의 요오드131이 검출, 갈수록 오염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냉각 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5호기와 6호기의 북쪽 배수구 부근에서 검출된 요오드131 농도는 30일 오전 현재 허용치의 1425배였다.

원자로와 사용후 연료의 냉각기능이 상실된 1∼4호기는 물론 5∼6호기 주변 바다의 오염이 가중되면서 원전 주변 배수구와 터빈실 등에 고여있는 고농도의 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이다테 마을에서 측정된 방사선량이 대피기준을 초과했다며 일본 측에 주의를 권고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장기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대피 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그럴 필요성이 생길 경우 타이밍이 늦지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혀 경우에따라 대피권고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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