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슨앤존슨(J&J)이 진통해열제 타이레놀 3만4000병을 리콜했다고 CNN머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J는 약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 사례가 접수돼 리콜 조치를 취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타이레놀과 모트린, 베나드릴 등을 만드는 J&J의 맥닐 사업부는 "생산 감독의 일환으로 추가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맥닐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포트 워싱턴의 PA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포트 워싱턴의 PA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작년 4월에도 타이레놀 등 50여개의 어린이용 비처방 의약품들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불만 신고를 접수해 리콜을 실시했다.
당시 맥닐은 타이레놀과 모트린, 베나드릴 등 5000만병 이상을 리콜했다. 맥닐은 냄새의 원인은 2, 4, 6-트리브로모아니졸이라 불리는 화학물질때문이라며 운송이나 포장에 쓰이는 나무 파레트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맥닐은 이번에도 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