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상공원 올해 107개소 늘린다

입력 2011-03-29 11:38 수정 2011-03-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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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하나빌딩 옥상정원 모습.
도심 속 친환경 공간인 옥상공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102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해 107개소 5만824㎡의 옥상공원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공공건물 51동 2만2701㎡와 민간건물 40동 1만4782㎡는 이미 사업에 착수했고, 추가로 민간건물 지원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4월15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옥상공원화 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해 작년까지 445개소 20만623㎡의 옥상공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는 여의도공원(22만9539㎡)에 육박하는 면적이다.

옥상공원은 비싼 토지보상비를 들이지 않고도 도심에 녹지를 확충하는 유용한 녹화사업이다. 사업비 지원은 서울시가 소유한 건물은 전액, 자치구가소유한 건물은 70%, 민간건물은 50%(남산 가시권 70%)를 시에서 지원한다.

민간건물 옥상공원 지원대상지는 매년 상ㆍ하반기(3월, 10월)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사업시작 초반에는 연 1회만 신청을 받았으나, 신청 대기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이 있어 신청 횟수를 늘렸다.

이번에 추가로 신청받아 조성되는 민간건물 옥상공원 면적은 1만3000여㎡ 정도로 신청대상지중 건물의 안전도 등 심사기준을 통과해 지원대상지로 선정되면 개소당 300~500만원 가량의 소요비용을 서울시가 부담해 건물의 구조안전진단을 진행하게 된다.

구조안전진단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설계 및 공사비의 50%가 예산으로 지원되는데, 1㎡당 9만~11만원 꼴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산가시권 지역내 건물의 경우에는 70%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옥상공원화 사업은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어나가는 것 외에 동네상권을 살리거나 커뮤니티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저층 건물 외에 주변의 역사ㆍ문화적 가치가 높은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고층건물들도 적극 발굴해 옥상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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