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 서비스 6월 말 중단”

입력 2011-03-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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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에 승인 요청...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 중

KT가 2G(2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오는 6월 말 중단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KT는 "2G 서비스를 종료키로 결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서비스 종료 승인을 요청했다"며 "2G 서비스를 사용하던 기존 소비자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KT의 이 같은 방침이 방통위의 승인을 받으면 O1X(011, 016, 017, 018, 019)의 번호로 KT의 2G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 87만명은 010번호로 변경하고, 단말기도 바꿔야 한다.

그러나 기존 01X번호를 유지하려면 SK텔레콤ㆍLG유플러스(U+)로 이동해야 한다.

2G 서비스의 중단은 KT가 1997년(당시 한국통신 프리텔)부터 시작한 PCS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을 뜻한다.

KT는 2G 서비스의 중단에 따른 소비자 보호 대책으로 3G로 전환하는 단말기에 대해 얼마만큼의 유인책을 제공할지 여부와 번호 변경시 어떤 방식으로 불편을 최소화할지 여부 등에 대해 고민 중이다.

소비자들은 3G 서비스로 옮겨 탈 경우 3G 서비스에 맞는 단말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 경우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을 주거나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단말기를 공짜로 주는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01X 번호는 010 번호로 변경되기는 하지만 현행 법규대로 해도 최장 3년간 예전 번호로도 전화를 받을 수는 있으며 번호 변경에 대한 안내도 제공된다.

다만, 소비자들이 번호 변경으로 인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까닭에 요금 할인 같은 혜택이 주어질 수도 있다.

방통위는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6월 이용기간이 끝나는 800㎒와 1.8㎓ 대역 주파수를 재할당하는 계획안을 마련, 해당 주파수 대역에 대한 재할당 신청을 이달 말까지 받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800㎒ 대역에서 30㎒폭을, KTㆍLG유플러스(U+)는 1.8㎓ 대역 각 20㎒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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