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롯지 골프코스(파72.7,32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4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내려 앉았다.
전날 8타를 몰아치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던 최경주는 이날 아이언과 퍼팅이 난조를 보이면서 9계단이나 순위가 밀려났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93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을 79%까지 높였으나 퍼팅수 31개에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이 56%까지 떨어졌고 샌드세이브도 50%에 그쳐 경기 감각이 무너졌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2위 스펜서 레빈(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2번홀(파3)에서 2m 거리의 퍼팅을 놓쳐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3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또 다시 보기. 4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안정감을 찾는듯 했으나 13번홀(파4)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했다. 두번째 샷이 그린 넘어 벙커에 빠졌다. 벙커에서 한번 만에 나오지 못하고 네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려 한꺼번에 2타를 잃고 말았다.
16번홀(파5)에서는 해저드 턱의 깊은 러프에서 3번째 샷한 볼이 바로 앞 러프에 다시 낙하했고 4번만에 겨우 그린에 올려 파 퍼팅이 홀에 못미쳐 보기를 범했다. 최경주는 17번홀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그린을 크게 벗어나면서 보기로 1타를 또 잃었다.
이 대회에서 6회나 우승해 기대를 모았던 우즈는 그러나 이날 이글 1개, 버디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등으로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9위까지 떨어졌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13타로 42계단이나 껑충뛴 공동 15위 순위를 마크했고 나상욱(28)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3R 성적
1.마틴 레어드 -11 205(70-65-70)
2.스펜서 레빈 -9 207(66-70-71)
3.부바 왓슨 -7 209(70-71-68)
11.최경주 -4 212(72-64-76)
15.위창수 -3 213(73-74-66)
20.필 미켈슨 -2 214(70-75-69)
29.타이거 우즈 -1 215(73-68-74)
58.나상욱 +3 219(74-73-72)
65.어니 엘스 +4 220(75-72-73)
◇2R 성적
1.마틴 레어드 -9 135(70-66)
2.최경주 -8 136(72-64)
스펜서 레빈 (66-70)
4.스티브 마리노 -6 138(71-67)
찰스 하웰3세 (73-65)
헌터 메이헌 (69-69)
10.타이거 우즈 -3 141(73-68)
세르히오 가르시아 (73-68)
부바 왓슨 (70-71)
17.이안 폴터 -2 142(71-71)
42.필 미켈슨 +1 145(70-75)
57.어니 엘스 +3 147)(75-72)
나상욱 (74-73)
위창수 (73-74)
◇1R 성적
1.스펜서 레빈 -6 66
2.헌터 메이헌 -3 69
리키 파울러 69
4.마틴 레어드 -2 70
필 미켈슨 70
15.이안 폴터 -1 71
22.최경주 E 72
31.타이거 우즈 +1 73
세르히오 가르시아 73
위창수 73
46.나상욱 +2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