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헝가리에 LCD원재료 생산공장 준공식 개최

입력 2011-03-26 09:28 수정 2011-03-26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양사는 25일 헝가리 중부 야스베르니 시에서 열린 ‘삼양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헝가리 법인’의 현지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삼양사는 1000만유로를 투입해 이곳에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용 소재 등의 원재료인 레진을 연산 1만1000t 규모로 생산하는 EP 공장을 건설했다.

이달 말께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이 공장에서 올해 7000t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1만1000t으로 늘려 3개 라인 풀가동 체제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오는 2013년까지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 규모를 연산 2만2000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삼양사의 헝가리 EP 공장 설립은 제일모직이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에 공장을 세워 헝가리에 진출한 때와 일치한다.

삼양사와 제일모직 모두 그동안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SEH)과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법인(SESK)에 수출해오다 같은 시기에 현지생산 및 공급 체계로 바꾼 것이다.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의 경우 삼양사와 제일모직으로부터 레진을 7 대 3 정도의 비율로 분할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사 김 헌 부회장은은 “처음에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삼성전자 공장 물량을 바탕으로 현지생산을 시작한 뒤 LG전자, 필립스, 그리고 일본계 전기전자업체 등을 추가 구매처로 확보해 3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 현대차그룹도 고객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김 부회장은 덧붙였다.

그는 유럽 현지에 진출한 이상 한국 기업들 뿐만 아니라 베이얼, 사빅 등 현지 유럽계 경쟁업체들과도 상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헝가리 EP 생산 공장을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구상을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48,000
    • +3.27%
    • 이더리움
    • 3,191,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4.14%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2,500
    • +3.81%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662
    • +0.76%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8.48%
    • 체인링크
    • 14,190
    • -2.47%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