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하락…美 GDP 상향ㆍ연준 긴축 경계

입력 2011-03-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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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작년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상향 수정된 가운데 찰스 플롯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의 긴축을 촉구하는 발언이 국채 매도세를 유발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행사 기조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행동할 때가 되면 모든 측면에서 긴축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머지않은 미래에 방향을 바꿔야 한다"면서 "금융당국은 양적완화의 구체적인 해소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후 2시 27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5bp(1bp=0.01%) 상승한 3.45%를 나타냈다. 한때는 3.46%로 지난 10일 이래 최고치로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18bp 올라 2월 4일 끝난 주간의 31bp 이래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럽이 역내 재정위기 봉쇄에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날은 작년 4분기 미국의 GDP가 상향 수정된 것을 계기로 미 국채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RW프레스프릿치의 래리 밀스턴 이사는 “경기가 회복하고 있는 것 같고, 경제 기반은 보다 강해지고 있다는 플롯서 총재의 발언이 미 국채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며 “금융 당국자의 논조가 변함없어 금리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3.1%로 상향됐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된 잠정치 2.8%에 비해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며, 1월 말에 나왔던 속보치 3.2%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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