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사능 오염 우려에 日 농산물 수입 중단

입력 2011-03-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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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방사성 물질 오염 우려가 제기된 일본 내 일부 지역의 식품과 농산물 수입을 중단했다.

중국 국가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이 유출되고 있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5개 현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야채, 과일, 어류 및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25일 밝혔다.

5개 현은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檜木), 군마(群馬), 지바(千葉) 등이다. 중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러시아와 호주, 싱가포르, 미국, 한국, 대만에 이어 나온 것이다.

대만은 일본에서 수입한 조개 등에서 요오드-131 등 방사성 오염 물질이 미량으로 검출되자 이날 중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내 5개 현에서의 식품 수입을 중단했다.

질검총국은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가 나자, 검역당국에 철저한 방사선 검사 실시를 지시한데 이어 5개 현 외에 일본 내 다른 지역에서 수입되는 식품과 농산품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에서 방사성 오염 물질이 더 확산하면 수입 금지 지역도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식품 안전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지 않을 경우 최근 발생했던 소금 사재기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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