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파격마케팅 '눈길'

입력 2011-03-25 11:01 수정 2011-03-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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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승진ㆍ포상 내걸고 직원들 독려

기업은행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통해 파격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IBK졸업준비적금’ 유치를 위해 직원이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가거나 시장 선도를 위해 파격적인 포상을 내걸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상품 공모를 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직원들은 만 20세 이하를 대상으로 최고 연 5.3%의 금리를 제공하는 ‘IBK졸업준비적금’ 유치를 위해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또 기업은행은 ‘맞춤형 금융경제교실’을 열어 학생들에게 재테크 강의를 해주면서 관련 은행상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각 영업점에서도 신규 개인고객을 유치하는 등 전방위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IBK졸업준비적금’은 출시 한 달이 채 안되고 학생들이 주요 타깃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실적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IBK졸업준비적금’은 지난 24일 현재 가입좌수 3만200좌, 가입금액 35억원으로 하루만에 각각 2000여좌, 3억원이 증가했다. 신규고객 비율도 61%로 높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품 아이디어를 접수 받고 실제 상품화가 되면 승진이나 포상금 면에서 ‘인생이 바뀔 만큼’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취임 직후 혁신적인 금융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따른 것. 조 행장의 이같은 발표 이후 3개월만에 900여건이 접수되는 등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 아이디어가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많이 나와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현업 부서 전문가들로 구성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면서 “‘인생이 바뀔 만큼’의 보상을 약속한 만큼 파격적인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가 상품화되고 이 상품이 많이 팔려 은행 수익으로 연결되면 그에 걸맞은 보상을 해준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직급을 상위 직급으로 한 단계 올려주고 직급 승진에 따라 급여도 늘려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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