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의 40%가량이 직계 존비속 일부의 재산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할 경우 재산평균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38.4%인 112명이 부모나 자식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중 한나라당(65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민주당(28명), 자유선진당(10명), 미래희망연대(6명) 등 순이다. 또 창조한국당, 국민중심연합, 무소속은 각각 1명씩이다.
거부율이 높은 정당은 국민중심연합(100%)과 미래희망연대(75%), 자유선진당(62.5%) 등 순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직계존비속 재산의 경우 독립생계를 유지하거나 타인이 부양할 경우 공개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