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내 시내버스의 99%인 7419대를 천연가스버스(CNG)로 모두 교체한데 이어 이번엔 관광버스에 대한 CNG교체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시내 순환 운행이 많은 서울등록 통근․통학용 관광버스 차량 1063대를 올해부터 2014년까지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시내버스 CNG교체 작업을 본격 추진, 올해 안에 남은 103대만 교체하면 서울시내에선 검은 연기를 내뿜는 경유시내버스가 사라지게 된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 총 1091대 중 759대, 청소차 총 612대 중 444대를 교체 완료한데 이어 2012년까지 100%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CNG버스 구입 보조금 지급 △조기교체 특별보조금 지원 △연식에 따른 저리 융자금 지원 △공영주차장 야간 우선 이용 및 주차료 감면 등을 통해 CNG 관광버스 보급을 적극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 주요 진출입로 및 지방 충전소 확충도 병행 추진해 근거리 운행에 문제없는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몇 년에 걸쳐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서울 대기질 개선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운행 망을 갖추고 있는 관광버스까지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대기질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