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0년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부동산신탁회사의 영업수익은 3269억원으로 전년대비 347억원(9.6%)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급증세를 기록해 전년대비 44.5% 증가한 1081억원을 기록해 부동산신탁회사가 전체적으로 1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토지신탁의 당기순손실이 636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코리아신탁은 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건전성 부분에서는 지난해 말 현재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적기시정조치 기준비율 150%에 미달하는회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신탁회사드르이 수익성은 감소한 반면 전체 수탁고는 142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조3000억원(14.8%) 증가했다.
그중 KB부동산신탁의 수탁고가 26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다올신탁(17조8000억원), 대한토지신탁(17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입형 토지신탁을 제외한 부동산신탁 수탁고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는 향상”이라며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등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