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2위 경쟁, '현대'가 웃었다

입력 2011-03-21 11:00 수정 2011-03-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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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간 마케팅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카드가 삼성카드, KB국민카드를 제치고 지난해 업계 2위 자리를 꿰찼다.

최근 독립 카드사로 분사한 KB카드는 2009년 2위에서 지난해 3위로 밀렸다.

21일 카드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카드론을 모두 합한 지난해 총 카드 이용실적은 517조3691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112조4938억원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며 21개 전업·겸업 카드사 중 굳건한 1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21.74%로 지난해보다 1.12%포인트나 올랐다.

2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는 희비가 엇갈렸다.

세 회사의 점유율은 현대카드 12.02%, KB국민카드 11.7%, 삼성카드 11.03%를 나타냈다. 지난해 2위 KB카드는 3위로 떨어졌고, 현대카드는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각각 1.15%포인트, 0.36%포인트 올랐다.

업계 중위권에서는 롯데카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업계 5위권을 두고는 롯데카드, NH카드, 우리카드가 경쟁하고 있다.

카드업계 5·6·7위는 NH카드(8.91%), 롯데카드(7.48%), 우리카드(6.98%) 순이었다. 롯데카드는 전년도 6.50%이던 시장점유율을 0.98% 끌어올리며 우리카드를 제쳤다.

NH카드와 우리카드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0.30%, 0.15%포인트 떨어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상위권에서는 현대카드, 중위권에서는 롯데카드가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2009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다른 카드사들도 분전했지만 성장이 꺾이지 않았다”라며 “KB국민카드의 경우 전업계 카드사 수준의 자체 영업력을 확보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단기간 내에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를 다시 추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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