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아들 "유엔 두렵지 않다"

입력 2011-03-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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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자국 영공 폐쇄로 맞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허용하는 결의를 통과시킨데 대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리비아 정부의 2인자 격인 세이프 알-이슬람은 17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민과 함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알-이슬람은 유엔 결의에 대한 카다피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유엔의 조치가 불공정하다"면서 "시민을 겨냥한 공습이나 민간인 시설, 시위대에 대한 폭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반군 거점인 벵가지 시민들이 카다피군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유엔 결의를 환영한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벵가지에 주민 150만명이 거주한다"면서 "이들 대다수는 정부군이 정부군이 와서 반군으로부터 해방시켜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알-이슬람은 지난 15일 리비아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뉴욕타임스 기자 4명에 대해 "그들은 불법적으로 리비아에 들어왔다가 동부 지역의 도시 아즈다비야에서 군부대에 체포됐다"면서 "조만간 풀려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18일 리비아 정부군이 벵가지를 포위하되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며 반군의 무장해제를 위해 대테러 부대가 투입될 것이라고 알-이슬람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리비아는 유엔 결의에 대해 자국 영공을 폐쇄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컨트롤(유럽항공관제청)은 18일(현지시간) "몰타 당국으로부터 리비아 당국이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자국 영공에 모든 항공기 운항을 금지한다고 알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로컨트롤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우리가 가진 정보는 이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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