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상한 중동 리스크...유가 다시 고공행진하나?

입력 2011-03-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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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3달러대 진입...리비아 내전 장기화로 석유생산 정상화 힘들 듯

중동 리스크가 재부상하면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리비아와 바레인 등 중동 불안이 다시 불거지면서 17일(현지시간) 유가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44달러(3.5%) 급등한 배럴당 101.4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3.9% 오른 배럴당 114.90달러를 기록했다.

유엔(UN)이 18일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기로 하면서 상품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실제로 유엔 표결 직후 유가는 103달러대로 추가 상승했다.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리비아의 원유생산 정상화가 당분간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도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유가 상승 가능성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세계 최대 산유 지역인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확대될 경우 수급상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직 에너지앤이코노믹 리서치 사장은 “리비아 내전은 여전히 격렬하다”면서 “시장은 리비아 석유생산이 정상화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쇼크그룹의 스티븐 쇼크 대표는 “일본에 집중됐던 시장의 관심이 북아프리카와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사태는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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