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정부 “긴급 상황시 군용기 투입해 교민철수 나설 것”

입력 2011-03-18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등에 따라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군용기와 해경경비함을 투입해 교민 철수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이재민 구호를 위해 19일 첫 전세 민항기를 통해 담요 2천장과 생수 100t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일본지진피해대책특위 2차회의에서 "정부는 일본 원전 등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군용기와 해경경비함을 총동원해 대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토부 및 관련 항공사와 협의해 항공편 증편토록 하는 한편 비행기표 요금에서도 왕복요금을 편도요금으로 받도록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 차관은 상황악화시 전세항공기, 선박, 군용기, 해경경비함, 군함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교민 철수에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원전 주변 반경 80km 이내에 우리 국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며 "30km 이내에 살던 한 가구는 이미 대피를 완료했고 30km 넘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 10여명에 대해서는 여차한 경우 대피할 수 있도록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센다이 총영사관과 현지에 파견된 7명의 신속대응팀이 대피에 필요한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8일 새벽 현재 센다이 총영사관에 신고가 접수된 교민 963명 중 730명은 안전이 확인됐고 231명은 연락두절 상태이며 사망자로 확인된 교민은 1명이라고 민 차관은 보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90,000
    • -2.53%
    • 이더리움
    • 3,892,000
    • -5.58%
    • 비트코인 캐시
    • 487,500
    • -4.32%
    • 리플
    • 755
    • -3.08%
    • 솔라나
    • 201,000
    • +0.5%
    • 에이다
    • 493
    • -1.99%
    • 이오스
    • 680
    • -1.88%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6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50
    • -3.69%
    • 체인링크
    • 15,620
    • -4.11%
    • 샌드박스
    • 372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