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소재 '49일', 시청률 8.5%로 순조로운 출발

입력 2011-03-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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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요원, 서지혜, 남규리

빙의를 소재로 한 SBS 수목드라마 ‘49일’이 지난 16일 첫 방영에서 8.5%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첫 회에선 부유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성장한 지현(남규리)이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로써 지현은 스케줄러(정일우)를 만나고 이후 송이경(이요원)의 몸에 빙의돼 본격적인 이야기를 펼쳐나갈 것을 암시했다.

‘49일’은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등으로 유명한 히트메이커 소현경 작가와 ‘불량가족’, ‘가문의 영광’의 조연출을 맡았던 조영광 PD가 첫 연출작으로 손을 잡은 작품이다. 지난 1월 종영한 ‘시크릿 가든’처럼 주요 배우들의 영혼을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시크릿 가든’ 속 현빈·하지원의 달달한 영혼 체인지와는 다른 빙의를 소재로 했다. ‘49일’은 죽음의 문턱에 선 한 여인의 49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나 완벽한 사랑을 맹세한 약혼자와 결혼을 앞둔 신지현(남규리 분)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지현은 죽음의 문턱에서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스케줄러(정일우 분)를 만난다.

그는 “원래 죽을 운명이 아닌데 이렇게 돼버렸다”며 앞으로 49일 동안 진정한 눈물 세 방울을 얻으면 다시 살 수 있게 해준다고 약속했다. 이후 지현의 영혼은 송이경(이요원 분)에 빙의된다. 이경은 연인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삶을 포기한 채 무생물처럼 살아가는 여성으로 밝은 지현과는 180도 다른 인물이다.

‘선덕여왕’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이요원과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연기 합격점을 받은 남규리가 ‘송이경’과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는 ‘신지현’역을 맡았다. 특히 ‘아가씨를 부탁해’ 이후 1년 6개월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정일우와 군제대 후 안방극장에 처음 복귀 신고식을 치르는 조현재의 캐스팅은 최고의 조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첫방송에 앞서 지난 15일에 공개한 ‘49일’의 첫번째 OST곡 서영은의 ‘잊을 만도 한데’는 두 여자의 한몸속 빙의라는 드라마 극적 요소와 서영은의 목소리가 합쳐져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새롭다. 주인공들의 연기가 기대된다” , “정말 시크릿 가든 이후로 빠져드는 드라마가 될 듯 하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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