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 지역 낙찰가율 '고공행진'

입력 2011-03-17 0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가낙찰건수 비율 10.75%... 5개월 연속 증가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1~15일까지)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0.84% 포인트 상승한 84.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1월(84.19%)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속되는 전세난으로 저가아파트를 중심으로 감정가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고가낙찰' 건수 증가가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수도권아파트 고가낙찰건수는 40건으로 아파트 낙찰건수(372건)의 10.75%를 차지했다. 지난달 고가낙찰건수 비율(7.86%) 보다 2.89%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 10월(1.59%)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실제 지난 7일 서울에서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83.06㎡에 18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7억7000만원 보다 3055만원 높은 8억55만원에 낙찰됐다. 또 11일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전용 59.94㎡가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감정가(1억8000만원) 보다 1180만원 높은 1억918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 지역에서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서울이 강남, 비강남권 모두 오르면서 전달보다 1.32% 포인트 상승한 84.93%를 기록했고 경기지역도 0.11% 포인트 상승한 83.52%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의 경우 83.29%로 전달에 비해 2.51% 포인트 오르면서 지난해 2월(85.07%) 이후 가장 높았다.

낙찰률과 입찰경쟁률도 증가세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37.09%로 전달(33.03%) 대비 4.06%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월(37.86%) 이후 가장 높았고 입찰경쟁률도 건당 평균 0.14명 증가한 7.29명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집값 상승에 따른 밀어 올리기식의 집값 상승으로 인해 감정가가 시세 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고가낙찰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가낙찰물건의 70~80% 가량이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인 것을 감안했을 최근 경매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00,000
    • +2.81%
    • 이더리움
    • 3,174,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37,300
    • +3.48%
    • 리플
    • 729
    • +0.83%
    • 솔라나
    • 181,900
    • +3.06%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62
    • +1.07%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7.07%
    • 체인링크
    • 14,160
    • -3.28%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