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신규 원전건설 승인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국무원은 16일(현지시간) “현재 운영하거나 건설 중인 원전에 대해 안전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신규 원전 건설계획 승인은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무원은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중국인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안전규정이 발표될 때까지 새로운 원전 건설계획 승인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일본 원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중국은 현재 13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으며 20여개의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이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전세계의 4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