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계의 다윗과 골리앗

입력 2011-03-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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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요구 파악이 다윗 기업의 성공 비결...친환경 젖병으로 유명한 본 프리 등

비즈니스 세계에서 대기업을 이긴 기적을 이룬 중소기업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고객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재빠르게 잡아 비즈니스 세계에서 흔치 않은 성공을 거둔 미국의 다윗들을 최근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소개했다.

미국 젖병업체 본 프리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제일 먼저 제품으로 옮겨 유아용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대기업 거버를 눌렀다.

론 빅더는 지난 2006년 유아용 젖병에 함유된 비스페놀A(BPA)가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자 젖병 제조업체 본 프리를 설립하고 BPA가 없는 젖병을 생산해 명성을 높였다.

보안 시스템 업체 심플리세이프는 고객들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무선 보안 시스템을 고안해 세계 최대 보안업체 ADT의 콧대를 꺾었다.

고객들은 심플리세이프의 제품을 문 앞에 간단히 부착하면 회사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차드 로렌스 심플리세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 수백만달러에서 1500만달러(약 170억원)으로 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말을 생산하던 릭 카봇은 중국 등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 업체의 부상으로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지난 2005년 고급 스포츠 양말 브랜드인 단 터프 버몬트를 만들었다.

단 터프 버몬트는 경쟁사인 대기업 팀버랜드보다 고급 재료인 메리노 울을 더 많이 쓰고 바느질 처리도 더욱 세심하게 했다.

심지어 단 터프 버몬트는 제품 평생 애프터서비스도 내걸었다.

단 터프 버몬트 양말은 20달러로 비싼 편이지만 회사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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