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중동 임대가격 하락 주도

입력 2011-03-16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평균 4%↓...두바이 자유무역지대 40%↓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무실 임대가격이 지난해 크게 떨어지며 중동 지역의 평균 임대가격을 끌어내렸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DTZ은 15일(현지시간) “중동의 사무실 임대 수요가 사상 최저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중동 지역의 사무실 임대가격이 평균 4% 하락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DTZ은 “중동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과잉공급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중동 대부분 국가들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두바이의 자유무역지대와 나머지 지역의 임대가격이 각각 40%, 27%씩 떨어지며 중동 지역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30위였던 두바이 자유무역지대의 임대가격은 37위로 밀렸다.

이로써 두바이는 지난해 가장 빠르게 시장이 위축된 곳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한편 UAE 수도 아부다비와 카타르 도하는 중동 지역에서 임대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부상했다.

DTZ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아부다비와 도하의 임대가격이 두바이를 앞질렀다고 덧붙였다.

아부다비 자유무역지대의 임대가격은 세계 10위를 기록했으며 아부다비는 18위로 6계단 껑충 뛰었다. 도하는 17위에서 15위로 올랐다.

앞서 국제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랭라살(JLL)은 “사무실 과잉 공급으로 2011년 두바이 부동산의 자본가치 및 임대가격이 10~2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어색한 귀국길…안세영 "기자회견 불참 내 의사 아냐. 협회가 대기 지시" [파리올림픽]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0: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28,000
    • +0.13%
    • 이더리움
    • 3,560,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2.77%
    • 리플
    • 728
    • -1.49%
    • 솔라나
    • 211,500
    • +5.22%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667
    • +0.15%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950
    • -0.55%
    • 체인링크
    • 14,680
    • +1.17%
    • 샌드박스
    • 356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