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항공사 도쿄행 노선 중단·변경

입력 2011-03-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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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누출 사고 여파로 아시아와 유럽 항공사 상당수가 15일 항공기 수십 편의 도쿄행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변경했다.

앞서 일본 운수성은 폭발을 일으킨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반경 30㎞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바 있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은 최소 이번 주말까지 기존 도쿄행 항공기를 좀 더 남부에 있는 오사카와 나고야로 돌린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또 일본에서 1박을 피하기 위해 서울에서 임무를 교대하고 있다고 마이클 램버티 대변인이 블룸버그에 밝혔다.

매출에서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을 비롯한 다른 유럽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에어차이나(국제항공)도 일부 공항의 운용능력 부족을 이유로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도쿄로 가는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으며, 대만의 에바항공도 3월말까지 도쿄 및 삿포로행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비행 일정에 아직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지만 미 항공당국은 방사능 누출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일본행 노선을 변경하는 등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또 일본 사고 원전 주변으로 비행하지 않도록 항공사들에 잘 환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항공사들은 방사선 피폭을 우려해 직원들의 도쿄 주재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에어프랑스-KLM의 경우 15일 승무원 전원을 도쿄에서 오사카로 이동시켰다고 이 항공사의 게디 슈리즈버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인천공항 대변인에 따르면 일본행 한국 항공편들은 센다이를 제외하고 정상 운항하고 있으며 호주 콴타스항공과 젯스타항공도 비행 일정을 변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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