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고위직 자리 대거 변동

입력 2011-03-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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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의 1급과 국장 등 고위직 자리가 큰 폭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화동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이 11일 차관급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에 내정되면서 고위급 연쇄 인사의 방아쇠를 당겼다.

김화동 본부장이 옮길 것이라는 전망은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후임이 내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1급 자리인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 자리에는 국장급의 승진으로 채울 것이 유력한 가운데 예산실과 세제실을 제외한 국장들이 거론되고 있다.

또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이 이달 중으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 차관보의 후임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재정부 안팎에서는 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출신인 최종구 금융위 상임위원이 신 차관보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구 상임위원이 친정인 재정부로 돌아오면 김익주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최 상임위원의 뒤를 잇는 구도가 예상된다.

아울러 최수현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최근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에 내정되면서 후임으로는 이석준 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금융위에서 재정부로 옮겼던 유재훈 국고국장은 금융위로 복귀하면서 한나라당 전문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처럼 재정부 국장들이 1급으로 승진하거나 부처를 옮기면서 비운 자리를 채우는 국장급 인사도 다음달이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이 지금까지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사례를 보면 파격적인 인사보다는 심의관이 비어있는 국장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우선 국제금융국장에는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관이 유력하며 정책조정국장에는 최원목 정책보좌관과 유복환 성장기반정책관, 국고국장에 신형철 회계결산심의관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최상목 공자위 사무국장이 재정부로 복귀할 예정이며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이 여러 자리에 하마평이 나오는 등 국장 후속 인사는 안갯속인 상황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김화동 상임위원만 확정됐으며 나머지 인사는 조만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4월 말까지는 국장급 인사가 일단락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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