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진] 대지진 공포엄습...도쿄 시내로 피해 확산조짐

입력 2011-03-11 15:28 수정 2011-03-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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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화재 및 전화 불통...정부 각료 집합 지시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7.9규모의 강진으로 도쿄 시내로 피해가 확산될 조짐이다.

NHK 영상에서는 도쿄 오다이바의 한 빌딩 옥상이 연기로 뒤덮인 모습이 확인됐다.

미야기현 센다이(仙臺)시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가스 누출 신고가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무너졌다는 정보도 전해졌다.

도쿄 도심 고층빌딩에서도 수분에 걸쳐 선반의 물건이 쏟아져 내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됐고, 도쿄 시내에서는 한동안 휴대전화가 불통됐다.

일본 정부는 전 각료에게 총리 관저로 집합하라고 지시했고,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재해 방송을 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께 미야기(宮城)현 연안에 최고 높이 6m의 쓰나미가 밀려 올 수 있다고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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