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분양시장 '구원투수' 될까

입력 2011-03-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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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종합저축의 1순위 자격자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배출됨에 따라 신규분양 시장에 상당한 판도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출시 되자마자 가입자를 끌어모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단일통장으로는 최초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1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출시 첫 달인 2009년 5월말 가입자가 583만2987명으로 기존 청약예금·부금, 저축의 총 가입자 수 560만1849명보다 많았다. 이후에도 매달 신규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2011년 1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1060만6870명이 가입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가 청약저축 228만8307명에서 173만740명, 청약예금 230만9952명에서 197만6830명, 청약부금 100만3590명에서 68만8730명으로 각각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높은 인기를 얻은 원인은 기존 통장들의 장점을 모아 하나의 통장으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공공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 기능에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부금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단, 민영주택에 최초 청약시 주택 규모를 선택해야 하고, 규모를 바꾸려면 다시 2년이 지나야 한다. 무주택세대주 여부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1인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업계 및 전문가들은 청약종합저축 1순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오는 5월부터는 인기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이 크게 높아지는 등 분양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공분양 아파트보다는 장기불황에 빠진 민간분양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 클 것이란 분석이다. 공공주택의 경우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종합저축 가입자보다는 불입액이 많은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들 위주로 당첨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순차제가 유지되는 공공분양 중소형 주택은 큰 영향이 없겠지만,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민영분양 사업장 중 유망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대기수요가 많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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