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양용은, 캐딜락 챔피언십서 일낸다

입력 2011-03-10 10:28 수정 2011-03-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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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AP연합뉴스

'제주 야생마[' 양용은(39.kotra)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준우승의 여세를 몰아 메이저 대회 못지않은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서 우승 사냥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양용은은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CC 블루몬스터 TPC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1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캐딜락 챔피언십에 앞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승열(20), 나상욱(28) 등 후배 선수들과 9홀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코스를 점검한 양용은은 "작년보다 러프가 긴 만큼,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지난겨울부터 집중적으로 해온 스윙교정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된 스윙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7일 끝난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는 "시즌 초반인데 나름대로 잘 풀리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제 시작인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해 고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그동안 출전한 4개 대회 가운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제외하고 피닉스 오픈, 혼다 클래식,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3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안에 들고, 상금도 100만 달러 이상을 확보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작년 미국 시즌이 끝난 뒤 코치였던 브라이언 모그와 헤어진 뒤 혼자서 연습을 계속하며 결점을 보완하고, 특히 오버 스윙을 줄이고 몸통회전을 이용한 간결한 스윙으로 전환하면서 샷 감각도 되찾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골프 랭킹이 29위로 대폭 상승한 양용은은 올해 PGA 투어 우승과 세계 랭킹 30위권 유지, 미국과 세계연합팀 간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 등 3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각 12명으로 구성된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이 2년마다 벌이는 골프대항전으로, 올해는 11월 17~20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 골프장에서 열린다.

선수 12명은 1년 동안 출전한 대회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10위 이내에 든 선수와 단장이 선택한 2명의 선수로 구성되는데 양용은은 자력으로 이 대회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매니저인 박준철 씨가 전했다.

박 씨는 "양용은이 지난겨울 집과 연습장만 오가는 정말 단조로운 생활만 계속할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는데 시즌 초반DP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혼다 클래식이 끝난 후인 지난 7일 플로리다로 이동, 도럴 골프장에서 김경태, 노승열 등 후배 선수들과 매일 연습과 식사를 함께하면서 PGA 무대 공략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양용은은 오는 4월28일부터 이천 블랙스톤CC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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