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환승여객 570만 목표

입력 2011-03-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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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올해 환승여객 인원을 57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통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인천공항의 올해 목표를 환승객 570만명(전년대비 9%↑), 환적화물 126만톤(전년대비 8%↑) 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우선 국토부는 환승객 유치를 위해 항공회담을 통한 중국, 일본, 미국, EU 등과의 항공자유화 및 공급력 증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중순 한-영 항공회담을 시작으로 2분기중 한-중 항공회담 등 총 20개국과 20여회의 회담을 갖기로 했다.

더불어 항공사들과 네트워킹도 강화한다. 월 1회 정례회의를 통해 환승가능 루트를 발굴하고, 노선간 연계성도 강화키로 했다.

또 중국.일본.미주.유럽 등 핵심 타겟지역의 주요매체 및 현지여행사를 대상으로 환승시설.면세점 등 인천공항 환승장점 홍보, 홍보 동영상 제작.배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타겟시장 공략과 유치 품목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환적화물 지역별.품목별 물동량 분석 등 기초 자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신규 환적루트 개발을 위해 북미.유럽.중국 지역의 물동량 유치 설명회 참여 및 의약품 등 타겟업종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여객과 환적화물은 각각 520만명, 118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환승과 환적화물 대비 각각 실적대비 16%, 44%를 차지하는 규모다.

인천공항의 환승객은 지난 2002년 246만명(12%)에서 2005년 305만명(12%), 2009년 520만명(18%)으로 크게 증가 했다. 지난해에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520만명을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개항 초기인 2002년 78만톤(46%)에서 2005년 95만톤(44%), 2009년 109만톤(47%)으로 증가했다. 2010년에도 118톤(44%)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상위 환승 노선으로는 LA(34만7000명), 마닐라(32만2000명), 동경(21만3000명)이 차지했으며, 환적은 홍콩(23만6000톤), 상해(22만9000톤), 동경(16만7000톤) 노선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LA와 뉴욕 노선은 전체 여객수에서는 각각 9위 및 14위를 차지했으나, 환승 여객수에서는 1위 및 4위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거쳐 미주로 이동하는 동남아나 중국 여행객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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