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 소환조사

입력 2011-03-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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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4일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한상률 전 국세청장 의혹사건의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안 전 국장은 ‘그림로비’ 등 한 전 청장이 휘말린 여러 의혹을 폭로했거나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주요 참고인이다.

검찰은 안 전 국장을 상대로 한 전 청장이 ‘학동마을’을 구입한 게 아니라 상납받았다는 주장의 진위 여부, 이 그림의 출처 즉 ‘도곡동 땅’ 의혹과 관련한 문건을 봤다는 주장의 근거 여부를 캐고 있다.

한편 한 전 청장은 2007년 초 인사 청탁 목적으로 전군표 전 청장에게 고(故)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구입해 상납한 의혹과 2008년 12월 경북 포항에서 정권 유력 인사들에게 골프 접대를 하며 연임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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