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한 리비아 왕자, 서방의 리비아 공습 촉구

입력 2011-03-04 11:43 수정 2011-03-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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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리바아에서 쫓겨간 무하마드 알-세누시 왕자가 4일(현지시간) 서방에 리비아 공습을 촉구했다.

무하마드 왕자는 이날 영국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리비아 영공에 대한 비행금지설정은 불충분하다"며 "서구의 공습만이 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무하마드 왕자는 이드리스 국왕의 조카였던 선친에 의해 왕의를 이을 후계자로 지명됐다.

하지만 1969년 카다피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으면서 1988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망명길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년간 해외에서 리비아의 반정부 단체들과 반 카다피 시위조직을 추진했다.

그는 "매일 리비아에 있는 친구와 친척, 야권 지도자들과 접촉 중"이라며 "리비아의 야권은 서방의 공습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걱정하는 것은 살인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카다피 제거가 늦어지는 것은 우리가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알-세누시 왕자는 "벵가지를 장악한 반정부 지도자들은 식량과 무기 부족으로 절망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군이 접수한 공항에는 아프리카 용병들과 무기, 다량의 현금을 실은 비행기들이 밤낮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를 군 소식통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 현금은 부족들이 카다피를 지지하도록 하는 뇌물로 쓰이고 있으며 카다피는 그의 군대를 믿지 못해 아프리카 용병들을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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