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孫대표 조찬기도회서 조우

입력 2011-03-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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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일 이틀만에 다시 조우했다.

이날은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가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나란히 참석,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환담장에서 손 대표와 만나 웃으며 악수를 청하고 "자주 만나네요"라고 말했으며, 손 대표는 "네"라고 답했다고 민주당 차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틀 전 3.1절 기념식장에서 만났던 점을 떠올린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손 대표에게 "한번 보자"고 제의했지만, 이튿날 손 대표가 지난해 말 국회 예산 통과와 민간인 사찰 문제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회동은 하루만에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다.

환담장에서는 기독교 단체와 학계, 경제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이 대통령과 손 대표 간에 더이상 특별한 대화가 오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이 대통령 주위로 몰리면서 이 대통령이 손 대표와 따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고 한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행사장에서 손 대표와 만나 3.1절 기념식장에서 이 대통령과 손대표가 나눈 대화를 브리핑한 것과 관련, 사전에 양승조 민주당 대표비서실장과 조율을 거쳤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민주당이 당시 청와대의 브리핑에 대해 "언론 플레이"라며 불만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변인은 또 손 대표를 수행한 차영 민주당 대변인과도 인사를 나누며 당시 청와대 브리핑이 민주당의 주장처럼 일방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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