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특별위원회 고문을 맡는다.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2일 “박 전 대표와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몽준 전 대표가 유치특위 고문을 맡기로 했다”며 “김진선 위원장이 직접 박 전 대표에게 고문을 맡아달라고 해 박 전 대표가 수락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왔다.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이 평창을 방문했을 당시 박 전 대표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올해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가 평창으로 선정돼 국민 모두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박 전 대표가 유치특위 고문으로 당 기구 공식 직함을 갖는 것은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은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원 사무총장은 박 전 대표를 고문으로 한 유치특위 개편안을 3일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