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전 회장 스톡옵션 권한 일부 행사

입력 2011-03-01 19:34 수정 2011-03-02 0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 2008년 부여분은 행사 보류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전 회장이 스톡옵션 중 일부에 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이사회에서 2005~2007년에 라 전 회장에게 부여됐다가 신한금융사태 이후 보류가 결정된 30만7000여주의 스톡옵션에 대해 권한행사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최근 검찰이 라 전 회장을 무혐의 처리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16일 이사회에서 2005~2008년 라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에게 부여된 스톡옵션 행사 권한을 보류했었다.

다만 이사회는 행사 기간이 올해 3월 도래하는 2008년 부여분에 대해서는 신한금융 사태의 책임을 물어 행사권한 부여를 계속 보류키로 했다.

불구속 기소된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에 대해서는 법원의 최종 판결 시까지 2005~2008년 부여분의 행사 권한 부여를 보류키로 했다.

라 전 회장이 2005~2006년 스톡옵션 부여분을 행사할 경우 약 28억원의 차익을 남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작년 12월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와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각각 4000억원과 1300억원의 손실을 끼친 점을 감안해 강정원 전 행장에게 부여된 30억원대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라 전 회장의 경우 3곳의 법무법인으로부터 횡령이나 배임 등으로 회사에 중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는 검토의견을 받았다"며 "스톡옵션의 부여 취지를 감안할 때 신한금융 사태 이전에 이미 행사수량이 확정되고, 행사 가능시기가 도래한 부여분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68,000
    • +1.29%
    • 이더리움
    • 4,435,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4.24%
    • 리플
    • 784
    • +18.61%
    • 솔라나
    • 196,100
    • +0.51%
    • 에이다
    • 622
    • +6.14%
    • 이오스
    • 766
    • +4.36%
    • 트론
    • 199
    • +3.11%
    • 스텔라루멘
    • 148
    • +1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450
    • +1.09%
    • 체인링크
    • 18,310
    • +2.35%
    • 샌드박스
    • 446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