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눈 미백 수술' 안정성 미흡

입력 2011-02-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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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5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고 '눈 미백 수술'에 대해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눈 미백 수술'은 안약으로 눈을 마취한 뒤 노화한 결막조직을 제거하고 항암ㆍ항생제 성분의 약품을 투여해 새로운 결막세포를 재생하게 하는 수술을 말한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이 수술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위원회는 이 수술을 평가대상으로 결정했고 관련분야 전문가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에 나섰다.

소위원회가 이 수술을 받은 환자 1713명의 진료기록부를 토대로 수술 후 2년 6개월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합병증 발생률이 82.9%에 달했고 중증 합병증 발생률도 55.6%에 달했다. 주요 중증 합병증은 섬유화 증식, 안압 상승, 복시 등이었다.

또 눈 미백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설문조사에 응한 557명을 대상으로 전화 추적조사를 벌인 결과 합병증 발생률은 69.5%였고 중증 합병증 발생률은 33.6%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 이 수술의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이 나온 만큼, 수술을 잠정 중단시키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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