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카다피 폭력진압 규탄(종합)

입력 2011-02-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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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중단 요구...국민 요구 수용 조치 취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정부의 민주화 사태 폭력 진압을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리비아 사태에 대한 긴급 논의를 가진 뒤 15개 이사국이 모두 동의한 언론 발표문에서 리비아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부의 강경 진압을 규탄했다.

안보리는 아울러 리비아 정부에 폭력적인 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의 합법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발표문은 "리비아 정부가 국민 보호를 위한 책무를 다하고 자제심을 갖고 행동해야 하며 인권과 국제인권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평화적인 집회의 자유와 자유로운 의사표현, 언론자유 등은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표문은 "국제인권단체가 리비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2년째 철권통치를 유지하고 있는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했던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주재 리비아 부대사는 "이번 성명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유혈사태를 종식시키는데 한걸음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다피는 이날 반정부 시위대의 퇴진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그는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나는 영원한 혁명의 지도자로 물러날 수 없다"면서 "이곳은 나의 조국이고 나는 바로 여기서 순교자로 죽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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